처음보는 면접...

오늘 처음으로 면접을 봤다..

피보텍이라는 기업인데 꽤 큰 기업인듯 하였다.

면접관이 4명이고 한명씩 보는거였는데...

처음에 무지 긴장이되서 기다리고있었다...

내가 4번째였는데... 한명당 20~30분이 걸리는 것이였다..

기다리다 지쳐서 긴장이 다 풀려버렸다..ㅋㅋ  

그래서 내차례가 되어 들어갔다...

처음에 자기소개하고 windowsXP 몇번이나 설치해보았냐고 물었다.

나는 친구들꺼랑 해서 일년에 10번정도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설치후에 제일먼저 뭐하냐고 물었다.

나는 드라이버 잡고 한글 오피스 포토샵 알집 네이트온등을 설치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것저것 질문들이 마구 쏟아졌다...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 그리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여기서 나는 대학교1학년때 돈이없어서 학교 못다닐뻔했던 이야기를 했고..

해결방법은 기도를 했더니 해결되었다고 하였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다..

그랬더니 대뜸 회사일과 종교가 겹쳤을때 어느것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을 하는것이었다.

나는 지금은 종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ㅋㅋㅋ 

보통 회사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것 같은데... 난 주일만큼은 꼭 지키고 싶다...

다행히 이 회사는 주5일제인듯 싶다...후후..

그리고 마지막에 좌우명이 뭐냐고 묻길래

고등학교때 퇴마록을 읽고서 거기나 나온 문구가 너무 맘에들어서 좌우명으로 삼고있는데..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퇴마록 뭐읽었냐며 물었다.

다 읽었다고 했더니... 

자기도 다 읽었단다... ㅋㅋㅋㅋ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처음보는 면접이었는데... 왠지 재미있었다...